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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멘파워

남자의 거시기는 크고, 세야 한다?

location_on지점명 : 대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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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사춘기 무렵 대개 한번씩 자로 길이 재기, 친구하고 비교해 보기를 해보았음직한 일일 것이다.

 

 

크기는 성적 만족이나 생식 능력과 무관하다는 의사들의 심심찮은 교화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크기에 대한 집착과 콤플렉스는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여성들의 성형 열풍 곁에 남성들의 또 다른 성형 열정이 기립해 있는 셈이다.

 

왜 그럴까? 이 ‘더 크게’의 비밀에 대해 신화는 어떤 실마리를 줄 수 있을까? 신화가 만능 열쇠는 아니지만 큰 것에 대해서는 신화도 할 말이 적지 않다. 울산 반구대의 바위그림, 춤을 추고 있는 남성상에 돌출된 거대한 성기, 신라 토우의 두 다리 만한 가운데 다리를 생각해 보자. 이런 그림을 새기고 조각상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거대한 거시기’ 문화를 단순히 에서 자연의 풍요로운 생산력의 상징만을 보고 말 일은 아니다.

 

신이든 사람이든 거근(巨根)을 소지하려면 거기에 알 맞는 몸집을 지녀야 한다. 단군신화에서도 나오는 창조신인 환웅도 이러한 거근에 기인한다. 거대한 남근이 국가권력의 상징으로 변형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수로왕이 자신의 거대한 성기로 낙동강에 다리를 놓았다는 이야기, 부인 허 황후가 나라 잔치에서 앉을 자리가 없자 자신의 성기로 방석을 깔았다는 음담패설에 숨어 있는 뜻도 이런 것을 것이다.

 

오늘날도 그러한 심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K씨는 자신의 음경확대와 더불어 파트너와의 성관계 시 사정 시간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 달라며 찾아왔다. 검진결과 K씨는 정상인의 음경 크기와 과민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굳이 수술을 요구하고 있어서 그 원인을 들어보았다.

 

평범한 직장인 K씨는 만년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한지 1년 조금 넘었으나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 사원들로 인해 자신의 자리에 대한 위기감과 불안감으로 직장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같은 부서 A대리와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멀찍이 떨어져 소변을 보는 A대리는 장총이었다는 것이다

 

직책으로 상급자이니 모든 것에 있어서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대를 생각하게 되었고 퇴근 후 가족과의 관계에서 갈수록 짧아지는 성관계 시간과 이웃집 남편은 훨씬 잘한다는 동네아줌마들의 수다를 들은 이후로는 불면증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이제껏 남성의 음경확대는 주로 음경왜소증을 가진 남성을 위해 수술되어 왔으나 현재는 왜소증은 물론 그 외의 사이즈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확대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면 모두가 시술의 대상이 된다 할 수 있다.

 

멘파워비뇨기과의 송희철 원장은 “빠른 정보화 사회의 변화와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이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 중년 남성들의 경우 경쟁사회에 있어 상대적 약자라는 의식으로 음경 왜소 신드롬과 심인성 조루, 발기부전 등이 복합적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년 남성들의 온라인 및 전화 상담이 많으나 이에 대해서는 수술을 희망하는 분의 충분한 사유와 내용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게만 수술을 권하고 있다” 한다.

 

국내외 연구결과와 남성의 상당수가 다른 남성들에 비해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여 음경확대를 고려해 본적이 있다 한다. 그러나 확대 수술 희망자의 대다수는 정상이며, 적절한 상담을 받으면 대부분 수술을 받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다는 것이다.

 

한 해외 성의학 분야 과학논문색인(SCI) 학술지 성의학지(Journal of Sexual Medicine) 인터넷판에 공개된 논문에서 지난 2년 동안 무료 성기확대수술 지원자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6%가 ‘정상 크기’로 분류됐다고 보고했다.

 

또 성교육과 상담 후에도 여전히 수술을 받겠다고 한 지원자는 3.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의료진이 모집한 무료 성기확대 수술 지원자 250명 중 81.6%인 204명은 정상이었으며 17.6%인 44명은 작지만 정상 범위로 분류됐다.

 

실제로 작은 성기의 범위에 해당되는 지원자는 단 2명(0.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이 수술 지원자에게 남녀의 해부학 지식 및 성기크기와 성적 능력의 상관 관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수술 의사를 확인한 결과 단 9명만이 수술을 받겠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지원자들은 확대수술 의사를 철회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확대 길이는 평균 1.26㎝ 였으며, 단 3명만 수술 후 만족했다고 답했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

 

수술 지원자들이 자신의 성기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시기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비교하고 나서’가 64%로 사춘기 이후(34%)보다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송희철 원장은 “정상적 범주에 드는 사이즈라 할지라도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빠른 남성 복합 확대수술인 ‘원스탑 확대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중년 남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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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